"샌드위치 패널 화재 대응"…전국에 무인파괴방수차 배치

소방청, 6개 시도 보급 예정…전국 총 32대

지난해 2월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해 2월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소방청은 올해 대구·광주·강원·충북·충남·전북 6개 시도에 무인파괴방수차 6대를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6개 시도에 무인파괴방수차가 보급되면 전국의 모든 시도가 무인파괴방수차를 갖추게 된다. 대수는 총 32대다.

무인파괴방수차는 소방장비관리법에 따른 원격 조종이 가능한 첨단 소방자동차다. 소방관이 직접 화재 현장에 진입하지 않더라도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소방청은 최근 5년(2019~2023년)간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 화재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피해 규모가 불어나 이번 추가 배치를 결정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축물은 화재 때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소방관 진입이 쉽지 않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무인파괴방수차 추가 배치로 지역 간 소방력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 도입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으로 현장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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