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작가회의 소속 문학인 2487명이 지난 24일 '속도가 정의'라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학인들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최소한 제도적인 틀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믿어왔지만, 윤석열의 계엄령은 우리의 믿음을 한순간에 산산조각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헌재가 좌고우면하며 차일피일 선고를 미루는 동안 우리 사회의 갈등은 날로 첨예해지고 있다"며 "더 이상의 탄핵 선고 지연은 헌법 가치의 실현을 중지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우리는 지연된 정의는 결코 정의가 될 수 없음을 헌재를 사례로 들어 역사에 굵은 글씨로 기록할 것"이라며 "헌재는 마비된 국정을 회생시키고 상처 입은 민주주의를 복원할 실마리를 제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작가회의 송경동 사무총장은 대통령 탄핵 인용을 주장하며 지난 11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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