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윤석열 전 대통령 잊어야만 대선에서 승리"

"중도층 지지 포기하고 언제까지 윤심 기대 선거 치를 생각이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5.4.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5.4.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잊어야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우리는 이제 윤 전 대통령을 잊자"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을 집으로 '보'내드리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치권에서 '퇴'출시키자"며 "'윤보명퇴'만이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 내려진 지 12일이 지났고, 대선 시계는 단 48일만 남은 촉박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아직 윤 전 대통령을 보내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윤 어게인'이라는 말로 자위하며 과거 속에서 살고 있다"며 "언제까지 과거에 매여 미래를 망치는 자해 행위를 할 것이냐"고 했다.

이어 "광장의 인기에만 매몰돼 중도층의 지지를 포기하고 언제까지 윤심에만 기대 대통령 선거를 치를 생각이냐"며 "이래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의 거센 기세를 꺾을 수 없다. 새로운 사람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유 시장은 호소문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대다수의 보편적인 정서와 정치적인 성향을 이해해야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윤심에 기대서 경선을 치르고 본선에 가면 결과는 어떻겠냐"고 했다.

그는 "경선은 본선에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것인 만큼 경선에서 좀 더 표를 얻기 위한 전략은 본선에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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