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새 학기를 맞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의 신입생들에게 교복과 신발, 가방을 배급했다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후대사랑'을 선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수도 평양으로부터 두메산골과 외진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모든 소학교(초등학교), 대학의 신입생들에게 일제히 교복과 신발, 가방이 공급되고 초급중학교(중·고등학교)의 신입생들에게 교복이 공급되고 있다"라고 1면에 보도했다.
또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각급 학원과 보육원 등에 총 7억 4000만 권의 '민들레' 학습장을 생산·보급했다며 이를 통해 "새 세대들을 위해 무엇도 아끼지 않는 어머니당의 숭고한 후대관"이 전해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2면에서는 김 총비서가 최근 온포근로자휴양소신설공사를 현지 지도한 것을 회고하며 당원들에게 "항상 혁신적이며 적극적인 자세에서 인민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제9차 4월 봄 인민예술축전' 선전화도 공개했다.
3면에서는 리세웅 레슬링 선수가 2025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백두산청년돌격대 지휘관, 대원들이 450여 정보 온실농장과 남새(채소)과학연구중심 건설에 나서는 것을 축하하는 모임이 지난 26일 진행됐다.
4면은 '증산 투쟁'과 '절약 운동'을 구호로 외친 지난 3개월 동안 노동신문에 투고된 성과 원고들을 소개하며 "사상의 힘, 정치사업의 위력을 최대로 발휘해 나갈 때 올해의 높은 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할 수 있다"고 제보를 독려했다.
5면에서는 최근 전국대학들이 2024년 교육총화(결산)회의를 열었다고 전하며 간부들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제14차 전국인민체육대회 일반 부문의 여러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정보산업성, 보건성, 대성은행, 외국문출판사가 태권도경기에서 각각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6면에서는 북한이 최근 열린 유엔 여성지위위윈회 제69차 회의에 참가한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것은 국제적인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며 여성들의 평등한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에 대한 도리를 지킬 줄 알아야 참인간이다' 제하의 기사에서는 부모의 정성과 노고를 잊지 말고 그들의 당부대로 국가를 위해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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