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방북 중인 러시아 공산당 대표단이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과 담화를 가졌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러시아 공산당 소속 카즈베크 타이사예프 하원(국가두마)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공산당 대표단이 지난 4일 김 부장과 안현민 당 국제부 부부장과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이 대표단은 지난 2일 박인철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리철 조선러시아친선의원단 위원장이자 보건성 의학연구원 원장 등과도 담화를 나눴다.
러시아 공산당 대표단은 지난달 31일 평양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공산당 대표단의 방문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공산당은 러시아 집권당이 아닌 야당인 만큼 이번 방문은 전통적인 북러 우호 친선 관계의 상징적인 차원으로 분석된다.
북한 노동당 대표단은 지난 2월 24~28일 러시아를 방문하고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과 회담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