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올해 4월 새 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의 교복과 가방 등 필수품 생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필수품들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 각지 학생들에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각지 학생 교복, 신발, 가방생산 단위들에서 맡겨진 과업을 책임지고 수행했다"면서 "학생 가방과 신발생산이 끝난 데 이어 전국의 소학교, 초급중학교, 대학 신입생들을 위한 학생 교복생산도 전부 결속됐다"라고 보도했다.
내각과 여러 성·중앙기관·각 도의 일꾼은 학생 교복, 신발, 가방생산 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기술·자재 보장을 앞세워 "새 연도 학생 교복생산과 공급을 위한 대상 장악, 몸 재기를 선행시켜 전국적인 교복 호수 통계사업을 빠른 기간에 결속했다"라고 한다.
신의주학생교복공장·해주학생교복공장·나선학생교복공장 일꾼들과 생산자는 호수에 따르는 규격화된 설계를 앞세워 높은 질적 수준을 보장했으며, 평성학생교복공장·원산학생신발공장·강계가방공장은 학생들의 연령 심리에 맞는 각양각색 제품생산을 늘렸다고 신문은 선전했다.
또 평양가방공장·평성가방공장,사리원가방공장 등도 '소나무' 상표를 단 책가방들을 완성했다고 한다.
신문은 "수도 평양으로부터 최북단 나선시, 동서해의 외진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조국 땅 방방곡곡의 학생들에게 당의 은정이 깃든 교복과 신발, 가방들을 개별포장해 정확히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통상 4월 1일부터 신학기를 시작한다. 신학기 시작에 앞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이 완성된 것을 계기로 김정은 총비서의 '후대사랑' 기조를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완성된 교복과 신발, 가방 등은 추후 지방 각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