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서정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을 만나 미주 한인사회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는 1977년 워싱턴D.C에서 창립된 미주 한인사회 단체다. 현재 미국 내 지역별 한인회와 한인들 간 연대를 도모하고, 고국과의 돈독한 관계 유지 등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이 잘돼야 전 세계에 있는 재외 교포들이 자부심을 갖고 힘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며 "미주 한인사회를 비롯한 전 세계 교포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대를 이어나가며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 총회장도 "전 세계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재외동포의 위상 확립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 "앞으로 미주 한인회는 서울시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나가며 국가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1973년 호놀룰루를 시작으로 워싱턴, 뉴욕, LA 등 미국 내 7개 주요 도시와 협력을 맺고 오랜 기간 돈독한 친선‧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LA지역 대형 산불 발생 시 서울시가 즉각적으로 LA시장에게 서신을 보내 피해를 본 한인사회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LA한인회에도 위로를 전하며 위기 상황 속 한미 간 굳건한 유대관계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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