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주말에도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의성군에서 ‘자원봉사 쉼터버스’를 제공하고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원을 이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3월 24일부터 4일간 경북 의성군에 전국 유일의 ‘자원봉사 쉼터버스’를 투입하고, 의성군 산불진화대원에게 도시락 500개, 경남 하동에는 속옷·양말·치약·칫솔 등 생필품류 500만원 상당을 지원한 바 있다.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는 지휘 본부가 마련된 안동시청소년수련관 인근 둔치로 쉼터버스를 옮겨 현장 화재진압 인력과 자원봉사자에게 휴식과 안정을 위한 공간을 계속 제공했다.
특히 29일에는 안동시를 다시 찾아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비롯해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직접 물티슈, 치약·칫솔, 바셀린 등 의료생필품 100세트를 추가로 안동시와 안동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또한 산불 피해지역 경북 안동시 원림2리·도로리·신흥리 3개 임시대피소에서 지내는 이재민을 위한 750만원 상당의 속옷 1500장을 경기도소상인시장진흥공단에서 구매해 전달했다.
경기도 내 자원봉사센터와 유관기관․기업의 지원의 손길도 이어졌다. 수원시와 광명시는 밥차와 짜장차를 지원했으며, 고양·오산·용인·양주·양평·파주·화성시 등이 속옷과 성인용기저귀·마스크·영양제·에너지바 외 식품류 등을 지원했다. 또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경기복지재단이 임직원의 성금 모금을, 수원나누리병원·경동제약·명문제약에서도 의약품과 에너지드링크를 산불 피해지역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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