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 씨가 예매한 서울행 항공권 내역을 근거로 명 씨와 오 시장이 만났다는 야당 주장에 "인천 계양구로 차를 몰고 가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증거가 되느냐"고 꼬집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누군가 창원행 비행기표를 끊으면 이것이 명태균과의 만남을 입증하는 강력한 물증이라 볼 수 있는 것인지 민주당에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특보는 "서울행 항공권 예매 내역이 곧 오 시장과의 만남을 입증한다는 민주당식 논리는 어이가 없는 주장"이라며 "아무리 억지 논리를 편다 한들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낼 수는 없다"고 했다.
이 특보는 이어 "민주당이 의지할 것은 허위 과장 보도도 명태균과 강혜경의 입도 아닌 사실 그 자체"라며 "거대 야당이 억지 논리로 민의를 왜곡하는 일이 더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 시장이 명 씨와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한 2021년 1월 이후에도 두 사람의 만남이 계속됐다는 정황이 발견됐다며 2021년 3월 19일 자 서울행 항공권 예매 내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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