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정부가 정한 의대 복귀 시한이 마감된 가운데 강원도 내 의대생들이 전날 모두 복학을 신청했으나 정상 수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일 오후 1시30분쯤 강원 춘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은 전날과 비슷하게 의대 복도와 강의실 분위기는 을씨년스러웠다. 수십 분이 지났는데도 사람 한 명이 보이지 않을 정도. 강의실과 복도 일부는 불이 꺼져있었다.
같은 시간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의과대학도 마찬가지였다. 5층을 가리킨 엘리베이터는 한참 동안 운행되지 않고 있었다.
앞서 한림대, 강원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가톨릭관동대 등 강원 의대 4곳은 교육부가 마감 시한으로 정한 지난달 31일 오후 늦게까지 복귀 신청을 받았다. 대학마다 학생들에게 복귀를 독려하면서 4곳의 대학 모두 의대생들이 복학을 신청했다.
문제는 실제 수업으로 운영될지 여부다. 현재 한림대와 강원대는 학생들의 신분 노출 등을 우려해 우선 온라인 수업을 통해 상황을 지켜본 뒤 오프라인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역시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의대 일대 안전요원을 배치해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강원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의대 교수들과 상의해 수업 일정과 관련 계획 등을 정하고 있다"면서도 "100% 오프라인 수업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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