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간접광고 상품에 상표명을 노출하는 등 시청자의 시청 흐름을 방해하는 내용을 방송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패널들의 강의를 통해 역사를 배우는 모습을 방송하는 과정에서 출연자들이 앉아있는 간접광고 상품에 상표명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및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다.
또 방심위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필수고지 항목을 누락해 방송한 CBS-AM '김현정의 뉴스쇼'·'박재홍의 한판 승부', 상품을 결제·구매한 이후에 불만족 시 반품하는 조건임에도 '무료 체험'이라고 표현한 채널J·EDGE TV·채널이엠(chEM) '키친플라워 원형 인덕션' 방송광고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이 밖에도 무료증정 이벤트와 관련한 중요사항을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작은 자막으로 고지해 시청자가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하이라이트TV·헬스메디TV·OLIFE '일양식품 일양 전립선건강 눈건강 파워솔루션' 방송광고에도 '권고'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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