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 봉래산 명소화사업의 주요 시설들이 내년 완공될 전망이다.
군이 관광산업의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면서 마련하는 시설인 만큼, 향후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영월 8경' 중 하나인 봉래산은 영월읍 영흥리와 삼옥리에 위치한 곳으로서, 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난 영월의 주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 문을 연 별마로천문대와 2007년 개관한 천문과학교육관, 산림욕장, 패러글라이더 체험 등 다양한 시설이 있는 곳이다.
또 영월읍 야경과 운무 등을 보기 위해 연간 약 10만여 명이 찾는 곳인 만큼, 군은 이 봉래산을 명소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객을 확대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을 더 확대시킬 방침을 세웠다.
이렇게 추진 중인 봉래산 명소화 사업은 2023년 1월 기공식과 거쳐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당시 공개된 사업예산만 476억 원인 만큼, 다양한 시설이 건설 중이다.
주요 시설은 △전망대(전망타워·편의시설·전망돔) △모노레일(30인승 6대) △금강정~덕포 동강보도교(인공폭포·경관시설) 등이 있다. 특히 군은 내년 3월 봉래산 전망시설과 모노레일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군은 봉래산 숲길 조성을 비롯해 향후 천문대 어린이 과학관, 금강공원 별빛정원과 별빛로드 조성 등 봉래산 주변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할 방침이다. 또 봉래산을 동·서강정원, 스마트 복합쉼터, 영월관광센터와 연계하는 등 지역 관광지도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봉래산 명소화 사업은 관광객들이 지역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준비한 것으로서,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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