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봄철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초동 진화 체계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운영되는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산림 담당 부서 상황 근무 인력을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는 지난 29일부터 평일·주말 구분 없이 매일 전 직원 4분의 1을 산불 비상근무에 투입해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다.
시는 또 산림 인근 공원, 임야, 자원회수시설 등 산불취약지역에 대해 주 4회 이상 순찰을 실시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불 감시 체계도 확대했다. 시는 구름산 전망대 감시탑 등 7개 산불감시탑을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27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불 발생시에 신속한 진화를 위해 35명의 산불 진화 인력을 확보하고 4명으로 구성된 야간 신속 대기조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시는 △공중 진화를 위한 헬기 1대를 임차해 산불 발생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고, △2.5톤 진화 차량 2대, 운반 차량 1대, 등짐펌프 550개, 디지털 무전기 21대 등 진화 장비도 갖췄다고 부연했다.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대상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산불 예방,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등산객이 많은 구름산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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