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23·본명 송병희)이 콘서트 중 팬들에게 커밍아웃을 했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배인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저스트비의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에서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커밍아웃했다.
배인은 이날 무대에서 영어로 "내가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어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배인의 커밍아웃 발언에 현장의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저스트비의 소속사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멤버 라라가 동성애자임을, 그리고 와썹 출신 지애가 양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지만 국내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커밍아웃을 한 건 배인이 최초다.
한편 저스트비는 지난 2021년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이다. 최근에는 지난 3월 디지털 앨범을 '저스트 오드'를 발매했으며, 현재는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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