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처인고~, 처인고~, 처인고 수험생 이리로 오세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교육청 41지구 제3시험장인 용인특례시 처인구 용신중학교 정문.
수험생들이 차에서 내려 종종걸음으로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었고, 학부모와 재학생들은 수험생들에게 쉼 없이 응원의 함성을 전했다.
처인고 1학년 이채련·최한결 학생과 임수진 학부모회장 등 학부모들은 ‘처인고등학교 수능대박 파이팅’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처인고”를 외쳤다. 또 준비한 간식과 핫팩을 전하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한 수험생은 정문을 통과했다 다시 나와 “처인고 학생”이라며 핫팩과 간식을 받아가기도 했다.
이채련·최한결 학생은 “아직 1학년이라 수능에 대한 중압감이 피부로 와 닿지는 않았는데 시험장에 와보니 수험생이 된 것 같아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
임수진 학부모회장은 “지난해 딸이 수능을 봐서 마음은 좀 가벼운 편이다. 모든 수험생들이 준비한 만큼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재수생이라는 또 다른 수험생은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중압감에 편두통이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사라졌다. 컨디션이 좋다”고 기대감을 표하면서 시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수험생이 차에 도시락을 놓고 간 사실을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시험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려던 학부모가 현장에서 교통을 통제하던 경찰에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이 학부모는 경찰에 상황을 설명하고 정문에 차를 세운 뒤 전화로 수험생을 불러 내 무사히 도시락을 전달했다.
수험생, 재학생, 학부모 등 각자 처한 상황은 달랐지만 모두의 표정은 ‘수능대박’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 염려가 뒤섞인 간절함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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