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계명대는 21일 올해 한국어학당 유학생이 역대 최고 수준인 150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전날 성서캠퍼스 노천강당에서 열린 '2025학년도 한국어 정규과정 입학식(개강식)'에는 31개국 유학생 1475명이 참석했다.
계명대는 대구·경북 최대 외국인 유학생 보유 대학이다. 현재 계명대에는 총 353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중 한국어 연수생 1475명을 제외한 학부·대학원·교환학생 등은 2000명이 넘는다.
대학 관계자는 "예비 대학 체험, 한국어능력시험 대비 프로그램, 유학생 자치회, 인터내셔널 헬프데스크 운영 등 차별화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이 적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명대는 2018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인증을 꾸준히 유지했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이 급증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2025년에는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 2년 연속 선정돼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되고,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에 가점 부여 등 혜택을 누리고 있다.
김선정 국제부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제화 프로그램 확대와 유학생 지원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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