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로 단촌·신평·비안·옥산·안계면 주민 대피명령(종합)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민가 뒷산에서 산불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강풍을 뚫고 날아와 물을 뿌리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민가 뒷산에서 산불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강풍을 뚫고 날아와 물을 뿌리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의성=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의성 산불이 강풍으로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25일 의성군 단천면 전 주민에 대한 긴급 대피 명령이 발령됐다.

의성군은 이날 오후 4시 14분쯤 "산불 확산으로 단촌면 전 주민과 등산객은 단촌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집겹하기 바란다"는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군은 4분 뒤 다시 문자를 보내 집결장소를 단촌초등학교에서 단촌면사무소로 집결하라고 재공지했다.

오후 4시 현재까지 의성군에는 단촌면민 전원과 신평면, 비안면, 옥산면, 안계면 등의 일부 동네 주민에 대한 대피명령이 내려지는 등 대피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의 불씨는 24일 오후 4시쯤 강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20여㎞ 이상 떨어진 안동시 길안면까지 번졌으며 25일 오후 3시 현재 길안면에서 풍산면 쪽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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