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도내 1시간대·수도권 2시간대 교통망 구축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도내 주요 간선 도로망 21개 사업(141.4㎞, 총 사업비 3조7556억원)이 지난달 23일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43㎞, 2조4650억원) 등의 국도 지정(승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복선 84.52㎞, 2조9841억원) 등을 포함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진례 JCT~진해신항(15.3㎞)을 연결하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도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추진 중인 철도·도로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교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민원 해결을 지원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주요 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초광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경·부·울 광역철도망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동남권순환광역철도(54.6㎞, 3조12억원)와 부산~양산~울산광역철도(48.8㎞, 3조 424억원)는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동부 경남 주민들의 출퇴근 교통 여건을 개선할 부전~마산 복선전철(32.7㎞, 1조5766억원)도 연내 개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관계 기관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경남 서부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핵심 철도망인 남부내륙철도(174.6㎞, 6조6920억원)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현재 지역 의견 청취를 위한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고속도로, 국도·지방도 확장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144.55㎞, 7조119억원)와 김해공항IC~대동JCT(8.7㎞, 4505억원) 등 신규 고속도로 건설·확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준공을 앞둔 일반국도․지방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계~삼계(13.76㎞, 4744억원) 등 3개 지구 일반국도와 생림~상동(8.56㎞, 2167억원), 산청~금서(3.2㎞, 278억원) 등 4개 지구 국지도 건설사업 등이 정상 추진 중이다.
이들 도로망이 완공되면 상습 정체 구간이 해소되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환경이 개선돼 도민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올해는 경남도가 추진해 온 물류·교통인프라 확충 노력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요 교통망 구축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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