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국 CNN방송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문제에서 중국의 길을 가지 않겠다며 "미국과 협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한 대행은 한국이 일본이나 중국과 같은 다른 국가들과 함께 미국 관세에 반대하는지 여부를 물었을 때 "우리는 그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종류의 반격이 상황을 극적으로 향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것이 우리 셋(한중일 의미), 특히 한국에는 정말로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NN 인터뷰는 한 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기 몇시간 전에 이뤄졌다.
한 대행은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안타까운 일"(a pity)이라고 표현하며 "하루 이틀 만에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 전역의 공장 생산 라인이 폐쇄되기 전에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국이 상호관세 25%를 부과받은 것 관련해 "나는 우리가 매우 멋진 방식(in a very cool way)으로 우리에게 이런 종류의 25%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매우 멋진 방식으로 그들과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