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유포 469건 수사…유튜버 등 8명 송치

경남경찰, 명예훼손 등 혐의로 469건에 192명 수사
유튜버 1명·블로거 7명 송치…11명은 입건 전 종결

경남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등 총 8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22일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신상 유포자들에 대한 고소·진정은 총 469건으로, 192명이 경찰 수사대상자로 집계됐다.

경찰은 192명 중 유튜버 1명과 블로거 7명 등 총 8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11명에 대해서는 입건하지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진정을 철회했거나 명확하게 명예훼손 등 범죄로 볼 수 없는 건에 대해서는 종결 처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고소·진정인들은 유튜버나 블로거가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로 고소·진정을 제출하고 있다.

사건과 무관하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피해를 본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꾀어내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 피의자 10명이 기소되고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으며 13명은 피해자와 합의, 고소장 미포함 등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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