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린 식목일, 계룡산·장태산 등 주요 명산 나들이객 몰려

"숲의 신선한 공기 마시며 봄 느끼고자 하는 방문객 꾸준히 이어져"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을 찾은 등산객들이 산행을 하고 있다. ⓒ News1 DB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을 찾은 등산객들이 산행을 하고 있다. ⓒ News1 DB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식목일이자 4대 명절 한식인 5일 흐리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대전과 충남 지역의 명산, 유원지, 주요 명소에는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봄비로 기온이 평소보다 낮았지만 주말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은 우산과 우비를 준비하는 등 빗속에서도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충남의 대표 명산인 계룡산 국립공원은 이른 오전부터 등산을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3040여 명이 봄 산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계룡산 관리사무소는 비로 인해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며 탐방객들에게 안전한 산행을 안내했다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유명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숲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 약 2160명의 시민이 숲속에서 우산을 쓴 채 산책하거나 봄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휴식을 즐겼다.

휴양림 관계자는 “비가 오긴 하지만 숲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봄을 느끼고자 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 오는 날씨 속에 도심 곳곳의 실내 전시 행사들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현대미술작가 8인의 특별기획전이 열린 천안시립미술관엔 오전부터 연인과 가족 단위 시민들이 방문해 작품 감상을 즐겼으며 대전시립미술관에선 빈센트 반 고흐의 특별전이 열려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풀어줬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의 비구름대가 동진하면서 비는 오후 9시를 넘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며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saint8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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