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 마동석, 올해는 '백수아파트'·'거룩한 밤'으로 열일 [N초점]

본문 이미지 - 배우 마동석 2025.2.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마동석 2025.2.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마동석은 주연과 제작을 맡았던 영화 '범죄도시' 2~4편을 통해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3연속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국내 영화사에 새 역사를 쓴 마동석은 올해는 '범죄도시'를 대신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2017년 '범죄도시' 1편으로 688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마동석은 2018년 본격적으로 제작사 빅펀치픽쳐스를 설립하고 '범죄도시' 시리즈, '황야', '압꾸정' 등 꾸준히 기획, 제작 작업을 이어왔다. 올해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개봉하지 않는 가운데, 상반기에 자신이 제작한 '백수아파트'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연이어 선보인다.

지난 2월 개봉한 '백수아파트'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마동석은 신인 감독인 이루다와 함께 '백수아파트' 작업을 진행, 층간 소음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소재를 활용해 관객들과 접점을 만들었다.

마동석은 "영화를 본 관객이 행복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든다"며 "'백수아파트' 역시 드라마와 코미디가 적절하게 조화돼 있어 많은 관객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백수아파트'에 이어 오는 4월 30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개봉한다. 영화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분), 샤론(서현 분), 김군(이다윗 분)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로, 마동석이 제작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로도 나선다.

마동석이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 영화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기도 하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는 마동석이 악마까지 때려잡는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는데,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보여준 '믿고 보는 주먹'이 이번에는 오컬트 장르에 접목되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특히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경우 지난해 4월 개봉한 '범죄도시4'의 개봉 시기와 비슷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빈자리를 채울 영화로 나서며, 극장가 흥행을 끌어가고자 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마동석이 제작자로도 '열일'을 이어가면서, 신작으로 자신의 대표작 '범죄도시' 시리즈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다만 '백수아파트'의 경우 관객수 4만 명을 동원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개봉을 앞둔 상황이다. 그럼에도 '범죄도시'와 같은 범죄 액션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성을 추구하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제작자로서 "재밌는 영화"를 만드는 것을 강조해 온 마동석은 "영화는 소통이다, 그 소통을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게 가장 큰 보람"이며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이는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seunga@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