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1) 정우용 기자 =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발생한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23일 오후 7시 기준 현재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2%였으며 오전 11시 30%, 오후 1시 51%로 급상승했지만 해가 지기 시작한 오후 4시 59%로 진화 작업이 떨어졌다.
소방당국은 산불현장에 산불 진화헬기 48대, 진화 인력 4665명, 진화 차량 45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불 확산세가 강해 주불을 잡지 못하고 야간 산불진화에 돌입했다.
야간 산불진화는 산불특수진화대 위주로 시군 진화대원 등 총 1882명이 투입돼 산불 확산방지를 진행한다.
산불 영향구역은 축구장 8442개 규모인 6028ha(추정)이며 총 화선은 98㎞로 37.5㎞를 진화 중이고 60.5㎞는 진화가 완료됐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습도 16%에 최대 풍속 초속 3m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마을 인근 주민 1503명이 안동 도립요양병원, 의성읍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했고 94채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산불 피해면적이 1000ha 이상으로 확대돼 산림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산림청장이 산불현장을 통합지휘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25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민가와 고속도로까지 인근까지 번지며 이틀째 타고 있으며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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