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이 호스트바냐…허리 껴안고 사진 보내고 난리" 트레이너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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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헬스 트레이너의 과한 스킨십과 접근 때문에 불편하다는 여성의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헬스 트레이너들 거의 호스트바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원래 헬스장이 PT를 많이 받아야 마진이 남는 건 알겠다. 어떻게든 아주머니들한테 로맨스 스캠 모드는 기본. 20~30대 여성들한테는 자아도취돼 끼 부리고 사적으로 연락하고 찝쩍대고 가관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운동하는데 손을 왜 잡나. 그런 동작이 아닌데 어깨 만지고 허리 만지고. 본인 헐벗은 보디 프로필 사진은 왜 보내나. 밑을 수건으로 아슬하게 가렸더라"라며 불쾌해했다.

그는 "대체 제대로 운동 가르치고 정신머리 똑바른 헬스 트레이너는 없는 거냐. 돈 주고 운동 배우러 왔는데 무슨 헌팅술집 인 줄 알았다. '남친은 없어요?' '예쁘신데 왜 연애 안 해요?' 회원들 돌려 사귀고 자고 다니는 거 비일비재하다. 다른 데로 옮겨도 똑같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필라테스, 수영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다. 나이 많은 회원들한테 애교부리고 어떻게든 PT 연장하게 밥 먹자는 둥 하는 거. 직업여성, 남성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끝으로 "서비스직이니까 당연한 거라고 하는데 왜 굳이 비싼 돈 들여서 운동하는데 사생활 물으면 대답하고 성희롱, 성추행당해야 하나. 왜 모든 사람이 그런 서비스를 원한다고 생각하는지"라며 의문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절반 이상은 가르칠 만한 자격도 없다", "동네 헬스장에서 다 헐벗고 트레이너랑 거의 껴안고 PT 받는 아주머니 봤다. 흉하더라", "안 그런 곳도 많다. 자신감으로 사는 여자들은 그게 플러팅이라고 생각 안 하고 스승님으로 생각하고 운동 제대로 배우는 사람들도 있다", "운동과 가르침에 진심인 트레이너도 있다. 좋은 선생님한테 받았었는데 너무 일반화하니까 좀 그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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