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뉴스1) 서충섭 기자 =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광주·전남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했다.
23일 고흥소방서에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고흥군 거금도 해안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장비 7대와 소방대원 17명, 산불진화대 등이 투입돼 50분 만인 오후 4시 1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1분쯤에는 전남 나주시 운곡동의 한 언덕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6대와 소방대원 18명을 투입해 18분 만인 오전 11시 49분 완전히 진화했다.
당국은 화재 신고를 한 주민이 직접 불을 끄고 있던 점을 미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와 전남서는 전날에도 보성에서 3건, 진도 1건, 광주 2건 등 6건의 산불이 잇따랐다.
산불의 원인으로는 대부분 쓰레기 소각 등 취급 부주의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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