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승지 이유진 장성희 기자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도 전원 올해 1학기 복학 신청을 하기로 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는 학생들 투표를 거쳐 전원 복학 등록하기로 했다.
이 대학 한 관계자는 "90%이상의 응답률(215명 투표)을 기록한 가운데 53%의 찬성으로 전원 복학 등록이 결정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의대는 복학 신청 마감시간을 이날에서 29일로 넘어가는 자정까지 연장했다.
24학번 이상 성균관대 의대 재학생은 약 240명 규모로 알려졌다.
한편, 의대생 전원이 등록하거나 의사를 밝힌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대 의대는 의대 재적생 중 군 휴학자 등을 제외한 등록 대상자 모두가 전날(27일) 오후 5시까지 2025학년도 1학기 등록을 마쳤다.
울산대 의대도 이날 학생 전원이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대학이 당초 예정된 제적 예정 통보서 발송을 보류했다. 또 더 많은 의대생이 복귀할 수 있도록 31일로 개강일을 연기했다.
가톨릭대 의대도 이날 예정된 등록 마감을 앞두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 여부를 묻는 설문을 진행한 뒤 우선 학교로 돌아가기로 했다.
연세대 의대도 복귀 거부를 주도한 비상시국대응위원회가 '등록 후 휴학'으로 투쟁 방침을 전환하면서 단 1명을 제외한 복학생 전원이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는 이날 등록하지 않은 학생 1명을 제적 조치했다. 미등록 의대생에 대한 제적은 연세대가 40개 의대 중 처음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