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수현이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해외 누리꾼들도 각양각색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오후 김수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법률 대리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수현이 '별에서 온 그대' '눈물의 여왕' 등을 통해 한류스타로 사랑받으며 인지도를 쌓은 만큼, 이날 기자회견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뜨거웠다.
해외 여러 매체들은 김수현의 기자회견 소식을 발 빠르고 비중 있게 전했다.
일본의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은 기자회견 기사를 다수 실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인 TMZ는 '한국의 배우 김수현이 '김새론이 10대였을 때 교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중화권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도 기자회견 당일, 김수현은 트렌드 상위에 올랐고 1일에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해외 누리꾼들도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견을 남기는 등,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본의 한 누리꾼은 김수현의 입장을 이해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누리꾼은 "정말 가슴이 아프다, 이런 일련의 고발과 과거의 폭로를 누가 기뻐하겠는가, 무엇이 진실인지는 당사자만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도 "기자회견을 하지 않으면 비판을 받을 것이고 해도 받을 것이고 안타깝다, 소통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란 글을 남겼다.
반면 해외의 다른 누리꾼은 "결백하다면 자신이 설명한 것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유가족은 침묵하지 않을 것 같고 (논란은) 계속될 것 같다"라며 여전히 김수현을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다른 누리꾼들도 "가장 높은 급여(출연료)를 받는 배우가 된 것이 (오히려) 김수현에게 역효과를 냈다"라며 작품 속에서 눈물 연기를 잘하는 김수현이기에, 기자회견에서 오열한 것도 마치 드라마처럼 받아들여졌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36분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그리고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족이 공개한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도 대해서는 "이 카톡은 고인이 썼다고 하기엔 다른 사실이 너무나 많다"라며 메신저 내용을 분석하는 기관에 의뢰해 고인과 대화하는 인물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겠다고 했다.
김수현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도 맞섰다. 그는 "고인의 유족은 제가 고인의 전 남자 친구라는 이유로 제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리고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제가 한 일은 한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다 받을 수 있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라며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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