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한 늘봄학교 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경찰서와 협력해 '탄력순찰제'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탄력순찰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경찰이 이를 참고해 순찰하는 행정 서비스다.
서비스는 늘봄학교 이용 학생의 안전을 강화하고 지원청과 경찰서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안전한 늘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달 관내 공·사립 초등학교 43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33개의 학교가 탄력순찰을 신청했다.
강북경찰서와 성북경찰서, 종암경찰서 등 관내 경찰서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학교가 순찰을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1학기 시행 후 학교 현장과 경찰서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탄력순찰을 통해 △잠재적 범죄 예방 기여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 △순찰 업무 효율성 제고 △예산절감 효과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성북·강북 50플러스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봉사자인 늘봄학교 활동가를 선발하고 교육을 거쳐 이달부터 11월까지 늘봄학교 하교 안전 지도 등 학교 업무 경감과 학생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윤순단 서울시성북강북교육장은 "앞으로도 늘봄학교 안전 관리 방안을 지속 추진해 학생·학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늘봄학교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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