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홍승봉 교수 영입…"뇌전증 치료 기회 확대"

본문 이미지 - 강남베드로병원 로고.(강남베드로병원 제공)
강남베드로병원 로고.(강남베드로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강남베드로병원이 국내 뇌전증 및 수면치료 권위자인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를 영입하고 뇌전증수면센터 개소 등 전문 진료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강남베드로병원은 홍 교수 초빙과 함께 다음달 뇌전증 치료 전문센터를 신설한다.

센터에서는 홍 교수를 중심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 의료진 간 협진 하에 진료가 이뤄질 방침이다.

센터 내 장비 역시 뇌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와 삼차원 입체뇌파(SEEG)에 특화된 캐드웰 뇌파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해 병원은 지난달부터 매주 홍 교수와 함께 뇌전증 협동 수술을 시행해 왔다.

국내 뇌전증 환자 수는 약 35~40만 명으로 추정되는 반면, 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단 7곳에 불과하고 이마저 건수가 적어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기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었다.

병원은 홍 교수 초빙과 뇌전증 센터 개소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와 삶의 질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 교수는 "앞으로도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뇌전증의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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