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부광약품(003000)이 중추신경계(CNS) 품목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를 필두로 최근 출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플러스정'과 CNS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리플러스정 10/20mg(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메만틴염산염)은 지난 1일 건강보험 급여 적용과 동시에 출시했다.
아리플러스정은 부광약품을을 포함한 8개 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12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아리플러스정은 도네페질염산염과 메만틴염산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복합제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두 성분을 하나의 정제에 결합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보다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부광약품은 이번 아리플러스정 출시로 기존의 CNS 제품군과 함께 CNS 전문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8월 출시한 라투다와 함께 CNS 전문 영업·마케팅 조직인 CNS 사업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해 정신과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라투다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34개 이상 종합병원에서 처방 중이며, 삼성서울병원, 충남대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 심의가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은 라투다 이외에도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성분명 잘레플론) △우울증 치료제 '익셀캡슐'(성분명 밀나시프란염산염)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성분명 발프로산나트륨) 등 다양한 CNS 분야 제품들을 갖추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종합병원과 신경과 의원, 중증 치매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까지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3년 내로 CNS 분야에서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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