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삼육대는 식목일을 앞두고 4일 교내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그린힐링 식목 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제해종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총학생회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캠퍼스 곳곳에 맥문동 1만 본을 심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목재 파쇄기를 도입해 캠퍼스에서 발생한 다량의 폐목재를 분쇄한 후 이를 우드칩(파쇄목)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활동과 연계해 눈길을 끌었다. 폐목재의 우드칩 재활용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의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제해종 총장은 "성경에서도 창조 셋째 날에 식물이 등장하는데, 이는 생명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공동체가 생명을 보존하고 나누는 숲과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민 총학생회장은 "파쇄한 나무를 캠퍼스 곳곳에 멀칭 자재로 활용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아름답게 조성된 캠퍼스 자연경관은 삼육대의 자랑이자 정체성"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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