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엔비디아가 큰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로 투자은행이 등급과 목표가를 하향하자 엔비디아가 8% 가까이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7.81% 급락한 101.8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2조4840억달러로 줄었다.
이날 세계적 투자은행 HSBC는 엔비디아가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목표가도 기존의 17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했다.
트럼프가 대만에 32%의 상호 관세를 물리자 엔비디아는 상당한 피해를 볼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만 하고 제조는 대만의 TSMC 등에서 주로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엔비디아는 이날 8%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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