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얀트리 화재'…경찰, 기장군청 공무원 4명 입건

공사 업체와 부적절한 행위 정황 포착
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관 2명도 입건

16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과학수사대 화재감식팀,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2025.2.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6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과학수사대 화재감식팀,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2025.2.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반얀트리 화재와 관련해 부산 기장군청 소속 공무원 일부가 피의자로 입건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반얀트리 사고에 대해 관할 지자체 소속 공무원 일부를 입건한 상태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건축물 사용 승인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반얀트리 리조트 사용승인 과정에서 기장군청 건축과 소속 공무원 2명과 협의부서 공무원 2명이 공사 업체와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6일에는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당시 현장에서는 방화문과 스프링클러 등 주요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화재 원인과 관리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기장군청 등 관계 기관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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