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전용칩 대중 수출 추가 제한 움직임으로 엔비디아가 6% 이상 급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는 7% 이상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7.35% 급락한 88.2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AMD도 덩달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도 이날 6.87% 급락한 104.4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AI 전용 칩 대중 수출을 추가로 제한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미국 행정부는 이전에도 대중 AI 칩 수출을 제한해 왔었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응해 중국 맞춤형으로 H20 칩을 제작, 중국에 수출했었다.
그런데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H20 수출도 미국 정부의 수출 면허를 획득해야 한다고 엔비디아에 통보했다.
엔비디아는 이 때문에 55억달러(약 7조8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6.87% 급락한 데 비해 AMD는 7.35% 급락, 엔비디아보다 낙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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