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인하대 특강서 "법조인의 길은 혼·창·통에 달려"

특병 강연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인하대 제공) /뉴스1
특병 강연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인하대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인하대 법학도들을 위한 특별 강연에서 '법률가의 길'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인하대학교는 17일 법학전문대학원 초청 특강을 통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강연자로 초청했다. 이날 강연은 '법률가의 길: 혼(魂)·창(創)·통(通)'을 주제로 2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권한대행은 "법조인은 왜 그 길을 걷는지 끊임없이 자문해야 한다"며 '혼'을 강조했다. 이어 "창의성은 새롭고 적절한 것을 만들어내는 힘"이라고 설명하며 실제 판결 경험을 사례로 소개했다.

특히 건축불허가처분 취소 사건에서 현장검증을 통해 결론을 바꿨던 일화를 전하며 현실에 근거한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통'의 의미로는 "법률가가 되려면 소통의 기술이 중요하다"며 조정 현장에서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강연 후반에는 헌법재판소의 역할과 주요 판례를 설명하며 "헌법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국민 일상의 규범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영화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은 "문 권한대행의 깊이 있는 통찰과 현장 경험이 학생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은 물류·지식재산 특화 교육과 AI·데이터 분야의 법제 연구를 병행하며, 실무 중심의 리걸클리닉센터 운영 등 공익 법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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