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전략 비축할 것이라고 선언하자 얼마나 많은 암호화폐를 준비금으로 축적할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직 암호화폐 준비금의 규모와 구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단 유추할 수 있는 것이 신시아 루미스 상원 의원(공화당, 와이오밍주)이 발의한 법안이다.
앞서 그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치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법안의 골자는 미국 재무부가 향후 5년 동안 비트코인 100만 개를 매입하는 것이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의 약 5%에 해당한다.
현재 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50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비축하겠다는 의미다.
그런데 트럼프가 전략 비축할 것이라고 선언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외에 이더리움,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등 4개가 더 있다.
오는 7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암호화폐 서밋에서 암호화폐 준비금 규모와 구성이 보다 자세히 공개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