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판결 '잘된 것' 71% '잘못됐다' 24%…중도 81% '잘된 것'

[뉴스1 여론조사] 민주·혁신 지지층 '잘못된 판결' 응답자 '0'
TK도 헌재 판결 수용 우세…'국힘 콘크리트' 지지층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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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잘된 판결"이라고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잘 된 판결'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1%,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4%였다. 모름/응답 거절은 5%이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잘된 판결 75%, 잘못된 판결 15%) △30대(73%, 21%) △40대(87%, 12%) △50대(82%, 14%) 등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고, 60대에서도 59% 대 37%로 22%p의 격차를 보였다.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만 유일하게 '잘된 판결'(43%)이라는 응답 보다 '잘못된 판결'(48%)이라는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지역별 편차는 있지만 전 지역에서 잘된 판결이라는 평가가 확연한 우위를 보였다. 대구/경북(55%, 41%)과 부산/울산/경남(68%, 27%)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잘된 판결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지지 정당별 응답자에 따라선 파면 결정에 확연히 다른 시각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잘된 판결 99%)과 조국혁신당(95%) 지지자라고 응답한 이들 중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한 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28%만 헌재 결정을 지지했고, 67%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정치 성향별로도 보수라고 답한 이들은 잘된 판결(46%) 보다 잘못된 판결(50%)이라는 응답이 높은 반면, 진보라고 답한 이들은 94% 대 5%로 헌재 결정을 긍정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도 잘된 판결이라는 평가는 81%로, 잘못된 판결 13%를 압도했다.

대선 기대별로는 '정권유지'를 바라는 응답층에서는 헌재가 잘못 판결했다는 응답(61%)이 잘 판결했다(33%)는 응답을 두 배가량 웃돌았지만, '정권교체' 응답자들은 98% 대 1%로 압도적으로 헌재 결정을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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