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칩, 중국 유입 안돼"…미국 압박에 말레이 단속 강화

FT 말레이 무역부 장관 인터뷰 "데이터센터 규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주최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겨냥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제품명 B200)을 공개하고 있다. 2024.3.18.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주최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겨냥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제품명 B200)을 공개하고 있다. 2024.3.18.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말레이시아 무역부가 엔비디아 반도체의 중국 유입을 차단하라는 미국의 압력을 받아 단속 강화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무역부의 자프롤 아지즈 장관은 FT와 인터뷰에서 중국으로 유입되는 엔비디아 최첨단 칩의 이동을 면밀히 추적할 것을 미국 정부가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지즈 장관은 "미국은 말레이시아로 들어 오는 모든 선적에 엔비디아 칩이 포함되는지 확인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지즈 장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서버가 갑자기 다른 선박으로 이동하지 않고 원래 데이터 센터에 도착하도록 확인하기를 요구했다.

이에 아지즈 장관은 자국의 디지털 부와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말레이시아의 데이터 센터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저비용의 대화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출현했고 미국은 딥시크가 미국산 칩을 사용했는지를 조사중이다. 그리고 최근 싱가포르 법원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기업들을 기소했는데 해당 기업들은 말레이시아를 통해 중국으로 엔비디아 칩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FT에 따르면 엔비디아 싱가포르 지사는 전 세계 매출에서 거의 1/4을 차지하는데 미국에서는 일부 칩이 중국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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