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무역전쟁 고조 우려로 엔비디아가 2% 이상 하락하자 반도체지수도 2% 이상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2.07% 하락한 4415.25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2.05% 하락한 111.4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2조7190억달러로 줄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외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 글로벌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에도 엔비디아는 중국이 반도체 관련 에너지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5% 이상 급락했었다.
이 또한 무역전쟁의 일환이다. 미국이 대중 관세를 인상하자 중국도 에너지를 핑계로 엔비디아에 압력을 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연이틀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2% 이상 하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3.21% 급락했다. AMD는 투자은행의 등급 강등으로 낙폭이 컸다.
이외에 인텔을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인텔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전용칩을 인텔에서 위탁생산할 수도 있다는 '루머'로 0.85% 상승했다.
그러나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4.06%, 마이크론은 1.05%, 대만의 TSMC는 3.03%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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