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결혼을 약속한 예비 신랑의 여동생이 연예인에게 악플을 남겼다가 고소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는 여성이 고민을 토로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걸로 파혼하는 거 오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남자친구랑 결혼 얘기 나왔고 상견례까지 했다. 식장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라고 운을 뗐다.
어느 날이었다. A 씨는 남자친구와 대화하던 중 남자친구의 여동생이 연예인한테 악플로 고소당한 걸 알게 됐다.
A 씨는 "여기서 일차적으로 정이 떨어졌다. 내가 표정이 안 좋으니 가족 단톡방을 보여주며 '이거 썼는데 고소당한 거다'라며 방어하더라. 그 와중에 부모님은 본인 딸 편이어서 정이 떨어졌다. 고소해서 돈 벌려는 거 아니냐, 연예인이 공인인데 그 정도로 무슨 고소냐며. 남자친구랑 남자친구 동생은 아무 말도 안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표정 안 좋으니 걔가 어려서 그렇다며 방어했다. 20대 후반이다. 언제까지 어린 거냐. 연예인에게 악플 달고 있는 게 너무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했다.
고민하던 A 씨는 이 사실을 부모님께 알렸다. A 씨 어머니는 "애가 잘못을 하면 혼내야지 가정 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냐"고 말했다. 아버지는 "결혼 준비를 멈추거나 미루는 걸 생각해 보라"고 했다.
A 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그걸 감싸주는 사람들이랑 가족으로 살 자신이 없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연예인들도 과하게 선 넘는 거에만 고소하지 않나. 나도 살면서 잘못한 일도 많겠지만 남에게 작정하고 상처 주려는 행동을 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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