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락하면서 SK하이닉스(000660) 주가도 약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4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500원(2.10%) 하락한 20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0만 80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5.74% 하락한 113.76달러(16만 71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1일(108.75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 중국 수출이 금지된 가운데 중국 당국도 엔비디아 제품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중국의 경제 사령탑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첨단 칩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 규제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규제로 엔비디아의 ‘H20’ 칩을 더 이상 사용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날 오후 자동차 관세 발표를 예고하면서 관세 전쟁 격화 우려로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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