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사고'로 인해 다음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릴 NC와 SSG 랜더스의 3연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KBO리그 홈 경기 도중 발생했다. 경기 시작 후 20분이 지난 오후 5시20분경 경기장 3루 방향 매점 부근 벽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이 떨어진 것.
이 사고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중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NC는 KBO와 협의해 야구장 전반에 대한 시설 및 안전 점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LG와의 30일 경기를 취소했다.
이어 4월 1~3일로 예정된 SSG 랜더스와 홈 3연전은 관중이 없는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KBO는 "NC, SSG와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향후 전 구장에서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리그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KBO는 이날 KBO리그 경기가 열린 잠실, 고척, 대전, 부산 등 4개 구장에서 경기 운영위원과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각 구장 내외부의 각종 구조물과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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