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이달 28일까지 '친환경 도시텃밭'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도시텃밭은 올해로 10년째 분양하고 있으며 주민이 직접 경작활동에 참여해 수확의 기쁨을 얻게 하기 위해 운영되는 사업이다.
친환경 텃밭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3무(無) 농법'으로 운영된다.
대상 텃밭은 총 1123구획(1구획=약 3㎡)이며 △강감찬텃밭 △낙성대텃밭 △서림동 1, 2텃밭 △청룡산텃밭 △충효텃밭 △삼성동 관악 도시농업공원 총 6개소다.
특히 올해 텃밭 이용료는 1구획당 4만5000원으로 최근 이어지는 고물가와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구는 지난해 대비 이용료를 1만원 인하했다. 관악구 교육기관은 무료 경작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3월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지정된 텃밭에서 경작할 수 있다.
구는 텃밭에 농업용수, 물조리개, 삽, 갈퀴 등 농기구를 상시 비치해 구민 편의를 증대하고, 처음 텃밭을 운영하거나 경작 시 어려움이 있을 때 농사짓기 요령을 배울 수 있도록 도시농업상담사 및 도시농업관리사가 수시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경작 우수 구민 선정을 위한 교육과 초보도시농부를 위한 현장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관악구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구민 또는 관악구 교육기관(△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대표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가구(단체)당 한 구획씩만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이달 28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자는 내달 7일 구청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 통보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친환경 도시텃밭이 가족의 먹거리를 직접 키우면서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이웃과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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