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9일 김대근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전문성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대중 위원장은 청문에 앞서 “지난 10대, 11대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중도에 자진해서 사퇴함으로써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발생했다”며 “의회는 청문 과정에서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과 우려를 강력하게 제기했으나 도지사의 인사 강행으로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공사 사장의 약 7개월 이상 공백으로 인한 모든 피해는 결국 개발공사와 도민에게 돌아갔다”면서 “도지사는 그간의 부적절한 인사에 대해 도민과 도의회에 입장 표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청문회에서는 김대근 사장 후보자를 상대로 지역개발사업 추진 현황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현안, 도내 건설산업 위기 등에 대한 대책, 기관장의 역할 및 조직 운영 계획 등 업무능력과 함께 도덕성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인사청문위원회는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전문성, 업무능력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10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대근 후보자는 전주시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 연세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행정리더십을 전공했다.
지난 1992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장, 홍보 분야,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계열사 송도랜드마크시티 및 보성산업의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디에이치에스(주)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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