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보수 전사로 등장한 전한길 역사 강사는 '염산 테러' 협박까지 받았지만 굴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기각 또는 각하 판단을 받고 돌아올 때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겠다고 했다.
전 강사는 24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헌법재판소가 국민, 국가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좌고우면할 것이 아니라 헌법과 법에 따라서 빨리 판결, 국가를 정상화 해야 한다"고 빠른 판단을 요구했다.
이어 "저보고 '전한길 네가 택하라'며 1번 '탄핵 반대 집회에 폭발물을 반입할까' 2번 '아니면 염산으로 무차별로 뿌려 죽일까'라며 염산 테러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전 강사는 "오늘 경찰에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며 용서치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가짜 뉴스가 있다"며 "전한길이를 용산에서 식사 초대를 해 (윤 대통령과 함께) 식사했다고 하는데 가짜 뉴스다"고 알렸다.
전 강사는 "지금 탄핵 정국에 전한길이가 용산을 찾아가고 그래서 되겠느냐, 말도 안 된다"고 한 뒤 "(대통령으로부터) '감사하다'는 메시지는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2030세대들과 국민들 덕분에 감사하다, 전한길 선생님 감사하다. 수고 많았다는 뜻으로 저 개인이 아니라 대통령 직무 복귀를 바라는 분들께 전하는 메시지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강사는 "전 정치 안 한다고 했다. 그런데 전한길이가 정당을 창당한다? 역시 가짜 뉴스다"고 선을 그었다.
진행자가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은 적 있냐"고 묻자 전 강사는 "제가 직접 연락드린 적은 없지만 감사 메시지는 받았다, 이 정도 선에서 넘어가자"고 해 윤 대통령이 직접 '감사하다'라는 전화를 걸었을 것이라는 해석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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