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6·3 조기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참여경선으로 경선 방식을 변경한 것과 관련 "앞으로는 미리 규칙을 확정하고, 거기에 따라 선수들도 미리미리 준비해 공정하게 준비하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 출연해 "민주당과 같은 공당이 공직 후보의 선출 시스템이 자리를 잡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민주당의 기본적인 룰은 공직 후보 선출을 하기 위해 총선이든, 대선이든 1년 전에 룰을 확정하게 돼 있다"며 "경기 규칙이 미리 정해져야 규칙에 따라 선수들이 준비를 할 것 아니냐. 유럽 선진 정당은 대부분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박해서 경선 룰을 놓고 서로 힘겨루기 하고, 샅바 싸움하고, 이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며 "그게 제일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전날(14일) 민주당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규칙을 미리 정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래야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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