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헌법재판소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재촉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오래 유지되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 중통령 사태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가 내부적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 하는 관측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한덕수 권한대행이 남은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채우는 것 아니냐 하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는 2년 이상 남아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대통령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덕수 중통령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문제는 국민은 한덕수 권한대행을 선출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민주적 정당성이 없는 권한대행 체제는 가능한 짧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원칙"이라며 "대표성이 약한 국가 원수, 행정부 수반의 존재는 경제, 외교 안보 등에 있어서 중대한 마이너스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포비아와 정치적 계산으로 인해서 헌법재판소의 결정 시기와 관련한 논의가 굉장히 어지럽다"며 "어지러울수록 원칙을 따라야 한다. 시작은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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