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한덕수, 헛된 정치 꿈 빠져 더 큰 혼란 안돼"

"중립적 선거관리 의구심 드는 상황…정신 차려야"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개혁신당은 10일 최근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오는 '한덕수 대망론'에 대해 "그런 얘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마지막에 헛된 정치 꿈에 빠져 대한민국을 더 큰 혼란으로 끌고 가는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90일간 일단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 상대적으로 풍부한 대미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통상 정책, 경제 사령탑 역할을 할 한 권한대행이 엄중한 무역 상황에 대처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는 게 아니라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의지가 없다면 보다 명확하게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국민의힘도 엄중한 무역 상황에 한 권한대행을 차출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건 국민에게 다시 한번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 원내대표는 "특히 한 권한대행은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겠다고 하면서 과연 선거 관리를 중립적으로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정신 차리고 제대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에 18룡, 20룡 수많은 사람이 대선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그 20명에 가까운 인물은 경쟁력이 없고 한 권한대행을 용병으로 영입해 와야 대선을 치를 수 있다고 자백하는 꼴 아니겠나"라고도 꼬집었다.

천 원내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의힘에 20룡이라는 분들이 난립하는데 결국 그 사람들로는 안 된다는 자기 고백을 권성동 원내대표가 하는 건 자기 당 여러 후보를 물먹이는 자기 파괴적 얘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보나 국익을 고려하나 한덕수 대망론은 접으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시점에 대해선 "이르면 내일(11일) 될 수도 있다"며 "이번 주말 중엔 거의 해서 출발하지 않겠나 한다"고 언급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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