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한강 순환관람차(일명 한강 해치카)'를 지난해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범운행한 것에 이어 올해부터 난지한강공원까지 확대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운행 기간은 반포한강공원과 난지한강공원 모두 이달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 해치카를 시범운행한 결과 노약자 등 이용약자를 포함 총 5만3114명의 시민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지한강공원에 도입되는 친환경 전기 카트 '한강 해치카'는 총 3대다. 한 대당 10명이 현장에서 무료 탑승할 수 있으며, 시속 10~15km/h 속도로 운행한다.
유동인구가 많고 한강버스 선착장 조성 중인 망원나들목을 시작점으로 거울분수~수상레포츠센터~BTS숲~물놀이장~젊음의광장~난지캠핑장까지 왕복 약 6.2km를 달린다. 주중에는 오후 2시에서 오후 8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연중무휴 운행한다.
시는 올해까지는 한강 해치카 를 반포와 난지한강공원에 무료로 시범운행한 후 이용객 대상 만족도 조사 및 성과분석 등을 통해 향후 유료화 및 지속적인 운영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순환관람차 확대 도입을 통해 한강이 보다 더 많은 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