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드론 생산시설에서 중국 국적자들이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중국인 근로자들이 러시아의 드론 생산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 편에서 간접적으로 전쟁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지난 18일 젤렌스키는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 생산에 관여했다면서 중국 기업을 독자 제재 대상에 올렸다.
젤렌스키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7일 "중국이 러시아 연방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를 마침내 확보했다"며 "중국 관계자들이 러시아 영토 내에서 일부 무기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중국은 이 같은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중국은 이번 분쟁의 어떤 당사국에도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한 적이 없으며, 이중 용도 품목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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